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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생인 미야이치 료(잉글랜드 아스널)는 일본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까.
혼다와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25·이탈리아 인터 밀란)가 빠진 일본은 1~2차전에서 고전했다. 북한과의 1차전에서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 요시다 마야(23·네덜란드 VVV 벤로)가 골을 넣어 극적인 1대0 승리를 거뒀으나 상대는 10명이 뛰었다.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에서는 0-1로 뒤지다 후반 20분 오카자키 신지(25·독일 슈투트가르트)가 동점골을 넣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과 일본언론은 힘든 경기가 된 이유로 혼다와 나가토모의 공백을 이야기했다. 가가와 신지(22·도르트문트) 또한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혼다의 빈자리가 느껴졌다"고 했다.
미야이치의 강점은 스피드. 50m를 5초대에 주파하는 빠른 발이 이 위력적이다. 아무리 유망주라고하지만 19세의 경험이 적은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해도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쿄대 부속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미야이치는 지난해 8월 아스널 훈련캠프에 합류했다가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에 들었다. 지난해 12월 아스널과 5년 장기계약을 했고, 2010~2011시즌 후반기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임대됐다가 이번 여름 팀에 복귀했다. 페예노르트 시절 1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지만 아스널로 복귀한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없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