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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파업' 세리에A, 단체협약 합의로 9일 개막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9-06 14:16


2011~201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가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6일(한국시각) '세리에A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임시 단체협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임시 단체협약은 2011~2012시즌 종료와 동시와 만료된다. 결국 올시즌 세리에A는 9일 AC밀란과 라치오의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게 됐다.

세리에A의 개막은 지난달 27~28일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6월(기존 단체협약 만료 시점)부터 시작된 선수협회와 FIGC의 단체협약 협상은 올시즌 개막일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선수들의 파업이 이어졌고 개막전은 열리지 못했다.

선수협회는 파업을 선수협회와 FIGC가 이견을 보인 부분은 이적이 임박한 선수들의 훈련과 고연봉 선수 추가세금 부담에 관한 문제. 선수협회는 이적이 임박한 선수가 계약 만료 전까지 1군 팀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FIGC는 고소득자의 연대세(연간 9만유로 이상의 고소득자에게 물리는 추가 세금·계획)를 선수가 부담하는 조건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탈리아정부가 연대세 계획을 철회하면서 협상에 숨통이 트였다. 선수협회와 FIGC는 리그 개막을 빨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일시적인 단체협약을 맺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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