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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일전 0대3 대패. 조광래 감독은 홍정호(22·제주)의 부재를 누구보다 아쉬워했다.
절치부심 나선 2일 레바논전. 선발출전한 홍정호는 이정수와 함께 실점하지 않으며 팀의 6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일정적인 경기내용으로 레바논이 공격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홍정호 개인으로서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레바논보다 한수위의 전력을 갖고 있는 쿠웨이트전은 홍정호의 진가를 확인 할 수 있는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쿠웨이트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자신감이 넘친다. 여기에 홈경기라는 이점도 안고 있다. 한국전에 수비적으로만 나서지 않을 것이다. 박주영-지동원이 이끄는 공격진은 레바논전에서 그 능력을 확인했다. 이제 수비 차례다. 불안한 수비로는 월드컵 본선에 갈 수 없다. '돌아온 수비의 핵심' 홍정호의 쿠웨이트전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