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에서 승패가 갈렸다."
김태완 상주 감독대행은 "오늘 승패는 골 결정력 차이였다. 슈팅이 많았음에도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성남은 쉽게 득점한 반면, 상주는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고 밝혔다.
이날 상주는 무려 20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7개 뿐이었다. 문전에서 볼을 길게 끌다가 슈팅한 것이 수비에 맞거나 골대 바깥으로 빗겨갔다. 반면 성남은 단 8개의 슈팅, 5개의 유효슈팅 중 3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홈 구장 승리에 대한 바람만은 잊지 않았다. 상주는 홈구장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 7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13일 홈에서 광주를 상대로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대행은 "광주가 뛰는 양이 많고 조직력이 좋아지고 있다. 우리가 잘 대비해서 광주전은 꼭 승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