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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대행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최 감독은 "컵대회 우승팀 울산과의 경기라 쉽지 않았다. 좋은 팀을 상대로 열정과 투혼으로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선수들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계속해서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며 웃었다.
상승세의 원인은 뭘까. 그는 "올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보냈다. 자칫 한 경기에서 패하면 또 다시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연승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수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를 한다"며 "선수들과 하나돼 치밀하게 전술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상승세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13일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시즌 초반 원정에서 0대3으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최 감독은 "우리에게 패배를 안겨준 광주에 복수했다. 전남도 초반 3실점 한 팀이다. 홈에서 철저하게 복수하겠다. 아직 멀었지만 좋은 과정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디펜딩챔피언 다운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