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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과제는 여전했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16강전 이상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과제를 꼭 해결해야만 한다.
공격수들의 분발도 필요하다. 특히 해결사가 필요하다.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을 이끌어줄 정신적 리더가 없다. 백성동이나 정승용, 김경중 등 상대 진영을 흔들 수 있는 선수들이 해결사 기질을 발휘해야 한다. 킥이 좋은 김영욱의 프리킥도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아울러 최전방에서 홀로 버티고 유일한 유럽파 이용재를 지원해줄 선수들도 필요하다. 마땅한 선수가 없다면 전술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