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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16강 진출 이광종호, 보완 과제는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8-06 11:50 | 최종수정 2011-08-06 11:51


백성동. 스포츠조선 DB

우여곡절끝에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과제는 여전했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16강전 이상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과제를 꼭 해결해야만 한다.

우선 패스 미스가 너무 잦다. 미드필더들은 모두 잔기술이 좋지만 그에 반해 패스 미스가 많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떨어진다. 프랑스전과 콜롬비아전에서도 역습을 펼치면서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기회를 놓친 경우가 종종 나왔다. 패스 미스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패스를 받을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 움직임이 더디다보니 패스를 해줄만한 곳이 없다.

골키퍼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봐야한다. 프랑스전과 콜롬비아전 실점 모두 골키퍼의 실수가 겹쳐있었다. 양한빈과 노동건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뒷문이 든든하지 못하면 경기 전체가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수비진과 골키퍼와의 활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공격수들의 분발도 필요하다. 특히 해결사가 필요하다.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을 이끌어줄 정신적 리더가 없다. 백성동이나 정승용, 김경중 등 상대 진영을 흔들 수 있는 선수들이 해결사 기질을 발휘해야 한다. 킥이 좋은 김영욱의 프리킥도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아울러 최전방에서 홀로 버티고 유일한 유럽파 이용재를 지원해줄 선수들도 필요하다. 마땅한 선수가 없다면 전술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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