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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3·볼턴)이 정강이뼈 골절로 첫 시련을 맞았다.
볼턴은 회복하는 데 최소 9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보수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부상 복귀 시기를 발표할 때 최대치를 발표하는 경향이 있다. 박지성(30·맨유)은 오른무릎 연골재생 수술 때 복귀에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8개월여 만에 돌아왔다.
김 박사는 "볼턴이 '더블 프랙처(double fracture)'로 발표했다. 정강이뼈를 구성하고 있는 나비골편의 위와 아랫부분이 모두 골절된 것을 의미한다"며 "한 부분이든 두 부분이든 뼈가 붙는 시기는 똑같다. 청용이는 나이가 어려 뼈가 더 빨리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3개월 후면 목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이후부터 재활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이청용의 노력에 달렸지만 재활시기를 합쳐도 6개월 후면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청용은 수술 후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그는 31일(한국시각)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 톰 밀러의 강한 태클에 오른 정강이가 2중 골절됐다. 곧바로 병원에 후송된 그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