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 보강에 여념이 없는 토트넘이 미르코 부치니치(28·AS로마) 영입에 다시 한번 나섰다.
2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인터넷매체 레고는 AS로마가 시즌이 시작되기전에 토트넘에 부치니치를 넘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AS로마는 부치니치의 몸값으로 1750만파운드(약 300억원)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1300만파운드(약 220억원)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 없어 난항이 예상된다.
부치니치는 프란체스코 토티와 함께 로마의 공격을 이끈 핵심 공격수였지만, 바르셀로나로부터 보얀 크르키치가 영입되며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신임 루이스 엔리케 AS로마 감독은 다음시즌 보얀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재편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기 때문. 토트넘은 이같은 상황을 틈타 오랜기간 관심을 보였던 부치니치 영입전에 다시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 보강을 위해 쥐세페 로시(유벤투스),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모두 실패했다. 최근에는 부치니치를 비롯, 에마누엘 아데바요르(맨시티)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