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맨유의 주포 웨인 루니(25)였다. 23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가 '스포르팅 아이디'라는 유니폼 마킹 업체를 통해 수집한 자료 결과, 2010~2011시즌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린 선수는 루니로 밝혀졌다.
루니는 시즌 초반 주춤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의 불화가 발생하면서 이적설에 휘말렸다. 그러나 루니는 5년간 팀 내 최고 연봉을 대우 받으면서 맨유에 잔류했다. 몸값은 기량으로 인정받았다. 28경기에 출전, 11골을 터뜨렸다. 고비 때마다 터진 순도 높은 득점도 많았다. 맨유가 역사적인 EPL 19번째 우승을 일구는데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한 페르난도 토레스(첼시)는 2위로 밀려났다.
토레스는 지난 1월 리버풀에서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러나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14경기에서 1골에 그쳤다.
3위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4위를 차지한 맨유의 신성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지난시즌 4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으며 차세대 맨유 공격을 이끌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특히 '치차리토'란 부르기 쉬운 별명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