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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구단이 '지동원 마케팅'을 시작했다.
'지한파'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 역시 지동원에 대한 호감을 수시로 드러내며 용기를 북돋우고 있다. 독일 프리시즌 첫 경기인 빌레펠트전 후 인터뷰에서 "지(Ji)의 플레이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쉬지 않고 움직였다. 잉글랜드와 팀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지녔다"고 칭찬한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지동원과 코너 위컴의 적응을 재촉하지 않겠다. 단지 새로 영입됐다는 이유로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 천천히 실력을 발휘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말로 믿음을 표했다.
지동원은 현재 독일에서 21일 분데스리가 4위팀 하노버 96, 23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프리시즌 경기를 준비중이다. 지동원의 활약상은 선덜랜드 홈페이지 한글 서비스와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질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한국 친화적' 마케팅이 시작됐다. '지동원 효과'다. 지동원의 활약이 커질수록 선덜랜드 구단과의 소통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