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 대구의 K-리그 18라운드 경기의 영웅은 신영준(전남)이었다.
신영준은 후반 9분 왼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남은 신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10일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2경기 연속 골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신영준은 정해성 감독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신영준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보탬이 되서 좋다"며 "감독님이 믿어주시는 거에 보답하고자 해서 최선을 다했다. 팀이 승리해서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팀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잘 뭉치는 것 같다. 밖에서 볼 때 분위기가 안좋아 보이겠지만, 뭉치는 것을 계기로 팀이 상승세를 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광양=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