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리그컵에서 우승한 울산 현대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울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울산 현대가 지난해 5월 29일 FC서울과의 리그컵 경기이후 처음으로 울산월드컵경기장이 아닌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개최한다. 울산 구단은 최근 대한축구협회와 협의를 거쳐 27일 FA컵 8강전 강원FC전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울산이 경기 장소를 울산종합운동장으로 정한 것은 27일 지역 행사와 겹치기 때문이다. 울산 관계자는 "7월 마지막 주에 울산 서머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경기가 시작되는 27일 저녁 7시쯤 울산월드컵경기장 근처 공원에서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5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를 개최할 수도 있지만 음악 소리와 주차장 문제가 걸려 장소를 울산종합운동장으로 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