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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강원FC전을 앞둔 울산 현대 선수단은 14일 강원도 강릉으로 이동했다. K-리그의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울산은 정규 시즌 중 원정경기 때면 하루 전 오후에 경기가 벌어지는 도시에 짐을 풀었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하루 먼저 이동한 것이다. 울산이 평소와 다른 일정을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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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진 울산 부단장은 "김호곤 감독의 요청으로 하루 일찍 움직였다. 경기 전날 장거리 이동으로 피로가 쌓이면 경기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런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울산으로선 강원전이 의미 있는 경기다. 울산은 13일 부산전에서 이겨 통산 399승(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FA컵은 제외)을 기록했다. 강원전에서 이기면 K-리그 구단 처음으로 400승 고지에 오른다. 포항 스틸러스가 391승으로 울산 뒤를 잇고 있다.
강원전에는 주장인 중앙 수비수 곽태휘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정규리그 18경기 만에 첫 결장이다. 강민수와 이재성이 중앙 수비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