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리그 2011년 시즌 감독 수난 시대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7-01 20:18


최순호 감독. 스포츠조선 DB

승부조작 태풍에 휩싸인 2011년 K-리그. 프로축구연맹은 3월 개막 후 지난 4개월이 1년처럼 느껴질 것 같다. 승부조작이 터지고, 제주 유나이티드 신영록이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쓰러졌다.

감독들도 수난 시대다.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가 무더기로 적발된 대전 시티즌 왕선재 감독이 사퇴를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전남 드래곤즈전이 사령탑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

왕 감독이 지휘봉을 놓을 경우 이번 시즌 K-리그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3번째 감독이 된다. 전반기 최순호 강원FC 감독과 황보관 FC서울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자진 사퇴했다.

황보 감독은 취임 110일 만에 물러났고,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최 감독도 성적 부진을 이기지 못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