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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정도로 화끈한 골폭죽을 터트렸다.
포항 스틸러스는 상주상무와 총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4대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두 골을 먼저 내주고도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상주는 경기 막판 한골을 따라붙는 뒤심을 발휘했다.
전북-제주전에서도 5골이 쏟아졌다. 제주는 산토스가 두 골을 몰아쳤지만 전북이 행운의 자책골과 에닝요, 루이스의 골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강원 원정에서 하대성의 결승골과 몰리나의 추가골로 2대0 승리했다. 성남은 조동건의 결승골로 대전을 2대1로 제압했다. 울산과 인천은 1대1로 비겼다. 광주와 전남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박재호, 전주=노주환, 포항=이 건, 성남=박찬준 기자
◇K-리그 14라운드 전적(18일)
수원 4-1 대구
서울 2-0 강원
전북 3-2 제주
광주 0-0 전남
경남 3-2 부산
포항 4-3 상주
울산 1-1 인천
성남 2-1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