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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8경기에서 총 29골 폭발, 하루 최다골 신기록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06-18 22:29


◇수원 삼성 공격수 염기훈 스포츠조선DB

K-리그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정도로 화끈한 골폭죽을 터트렸다.

18일 벌어진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4라운드 8경기에서 총 29골이 터졌다. 경기당 무려 3.6골이 나온 셈이다. K-리그 사상 역대 하루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전 최다 득점은 1999년 8월 25일 5경기에서 나온 28골이었다. 또 올 시즌 라운드별로 따졌을 때도 최다골이었다. 비록 경기 수에서 차이가 있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할 정도로 화끈한 경기였다.

염기훈이 개인 통산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수원 삼성은 홈에서 대구를 4대1로 대파하면서 4월 15일 강원FC와의 홈 경기 2대0 승리 후 8경기 만에 이겼다.

포항 스틸러스는 상주상무와 총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4대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두 골을 먼저 내주고도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상주는 경기 막판 한골을 따라붙는 뒤심을 발휘했다.

전북-제주전에서도 5골이 쏟아졌다. 제주는 산토스가 두 골을 몰아쳤지만 전북이 행운의 자책골과 에닝요, 루이스의 골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경남은 홈에서 부산을 상대로 3대2 역전승했다. 1-2로 끌려갔지만 후반 39분 이 훈의 동점골과 후반 43분 터진 김태욱의 역전 결승골로 승리했다.

서울은 강원 원정에서 하대성의 결승골과 몰리나의 추가골로 2대0 승리했다. 성남은 조동건의 결승골로 대전을 2대1로 제압했다. 울산과 인천은 1대1로 비겼다. 광주와 전남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박재호, 전주=노주환, 포항=이 건, 성남=박찬준 기자


◇K-리그 14라운드 전적(18일)

수원 4-1 대구

서울 2-0 강원

전북 3-2 제주

광주 0-0 전남

경남 3-2 부산

포항 4-3 상주

울산 1-1 인천

성남 2-1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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