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영철 허벅지 부상, '올림픽대표팀 합류 욕심내다가'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6-16 15:13


조영철. 스포츠조선 DB

허벅지 부상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2차예선 요르단전 명단에서 제외된 조영철(21·니가타)이 2주 진단을 받았다.

조영철 측은 "16일 병원에 다녀왔는데 2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영철은 지난달 초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었다. 당초 6주 진단을 받았지만 4주만에 다시 훈련에 복귀했다.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조영철은 지난 11일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이때까지는 허벅지에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15일 열린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 결국 일이 터졌다. 선발 출전한 조영철은 후반 21분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다.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을 감행한 결과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2주 진단의 가벼운 부상을 입은 조영철은 오는 9월에 열릴 올림필대표팀 3차예선에는 참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홍명보호가 요르단과의 2차예선을 통과한 경우에 말이다.

조영철의 부상 소식을 전해들은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추가 선수 선발 없이 22명으로 요르단과의 2차 예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이 유력했던 조영철이 대표팀에서 낙마함에 따라 홍 감독은 측면 공격수를 두고 다시 고민을 해야할 상황에 처했다.

홍명보호는 16일 오후 파주 NFC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