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펼쳐진 2011년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불법 베팅 조직과 연계가 의심되는 중국 유학생들이 적발된 사실이 밝혀졌다.
축구협회는 사건이 벌어진 뒤 나머지 경기장에도 이 같은 사실을 전파했다. 포항 스틸러스-울산현대미포조선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 포항스틸야드에서도 같은 행동을 한 중국 유학생 1명이 적발됐다.
축구협회는 "유학생들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니 발신자표시 제한이 돼 있었다. 행동을 보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방침까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비리대책근절위원회에 이번 사건을 보고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