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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홀딩스가 맨유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카타르 홀딩스의 부인으로 맨유 자금 출처는 안개속에 빠졌다. 맨유는 현재 구단 빚이 1조원을 넘겼다. 구단 자체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주회사인 레드 풋볼 조인트 벤처는 1천915억원를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소유주 글레이저 가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탕감을 위해 채권을 발행하는 극단의 조치까지 취했다. 남은 돈으로 대출이자 갚기도 빠듯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과 달리 맨유는 공식발표된 필 존스(1600만파운드·약 280억원) 영입을 시작으로 선수 보강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입이 사실상 확정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19·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애슐리 영(26·애스턴 빌라)까지 5500만파운드(약 970억원) 이상의 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영입설이 제기되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23·이탈리아 우디네세), 루카 모드리치(26·토트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27·인터 밀란), 사미어 나스리(24·아스널) 중 한, 두명이 영입된다면,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투자 규모는 1억파운드(약 1800억원)를 초과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