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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회의 베팅가이드]A매치 휴식기 준비 어떻게 했나?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6-10 11:04 | 최종수정 2011-06-10 11:25


김진회의 베팅 가이드

축구토토 스페셜 23회차는 11일 열리는 K-리그 3경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경기 시작 10분 전인 11일 오후 6시50분 발매 마감된다.

인천-전남

2주간의 휴식기를 끝내고 다시 재개되는 K-리그. 인천은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리그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로 어느새 6위까지 껑충 뛰어 올랐다. 인천은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때문에 5월 리그와 컵 대회 등 빡빡한 일정으로 녹초가 됐던 선수들의 컨디션도 100%에 가깝게 회복되었다. 매 경기 1~2골을 터뜨리는 득점력도 고무적이다. 문제는 수비 집중력이다. 시즌 초반부터 문제점으로 지적 됐던 순간 집중력 부재와 수비수들의 느린 스피드가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전남은 5월 4일 수원, 대전, 제주, 울산을 상대로 3승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렸다. 시즌 직전 부상으로 인해 7경기 째 골맛을 보지 못했던 에이스 지동원이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3연속 공격포인트(2골1도움)를 기록하면서 팀 성적도 상승세를 탔다. 전남의 수비는 견고하다. 12경기에서 9실점으로 짠물 수비의 견본이다. 정준연-코니-안재준-이완의 포백 라인에 베테랑 이준기, 올림픽대표 윤석영 황도연 등 누구를 세워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문제는 공격라인. 12경기에서 11득점에 그쳤다. 지동원의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 강원을 제외하고 전구단 가운데 가장 낮은 득점력이다. 지난 시즌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좋지 못했다. 1무1패를 기록했다.

전북-경남

이번에도 '닥공'이다. 정규리그 선두 전북의 강점은 폭발전인 공격력이다. 수비 조직력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좋은 편이다. 전북은 이동국 등이 피곤하던 차에 A매치 브레이크로 충분한 휴식과 재정비를 했다. 계속해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포 이동국 에닝요 로브렉 정성훈 등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미드필더 김동찬 이승현도 공격의 파괴력을 더하고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전북의 홈에서 벌어진다. 전북은 홈 승리에 대한 강한 집착을 갖고 있다. 무승부는 패하는 것보다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정도다. 이번 경기에서 주전 수비수 조성환과 최철순이 결장한다. 수비가 흔들릴 가능성은 있다.


경남은 전북에 비해 공격력이 떨어진다. 경남의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공격력이 지난해만 못하기 때문이다. 경기당 한 골 이상을 터트리기가 쉽지 않다. 이렇다 할 해결사가 눈에 띄지 않는다. 윤빛가람 혼자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또 윤빛가람은 전문적이 골잡이가 아니다. 수비 조직력은 괜찮은 편이다. 김태욱과 안현식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데 전력 누수가 예상된다. 경남은 두터운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상주-울산

상주는 지난달 21일 경남 원정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리그 최하위 강원과 대구에 연속으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승점 2 추가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대구전은 A매치로 빠진 김정우의 공백이 컸다. 이번에는 김정우가 나선다. 하지만 김정우가 막히면 마땅히 골을 넣어줄 공격수가 없다. 장남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3월 20일 성남전에서 두 골을 넣은 뒤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올시즌 공격수로 변신했던 최효진은 측면 수비수 김영삼의 컨디션 난조로 수비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가 많은 상주다. 무승부 혹은 한 골차 승부가 될 전망이다.

울산은 정규리그 2연승을 달리며 14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김신욱-최재수 콤비의 활약 덕분이다. 윙백 최재수가 크로스를 하면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이 머리로 해결하는 득점 공식이다. 단조롭지만 가장 믿음직스러운 골 루트다. 상주의 포백 수비는 윤여산(1m85)을 제외하고 모두 단신이다. 김신욱-최재수 콤비의 득점 공식이 다시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설기현도 성남전에서 정규리그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지난 4월 컵대회에서 상주를 2대1로 이겼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상대는 3위를 달리고 있는 상주다. 초반 실점만 막으면 한 점차 승리를 기대해볼 만 하다. 스포츠2팀 기자 j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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