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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의 간판인 마커스 래시포드(26)가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의 구세주였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각종 대회에서 56경기에 출전해 무려 30골을 터트리며 '커리어 하이'를 ?었다.
하지만 올 시즌 추락했다. 32경기에 나섰지만 5골에 불과하다. 맨유도 부진하다. EPL에서 6위에 위치해 있다.
래시포드는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기고한 글에서 '맨유에 대한 나의 헌신에 의문을 품는다면, 그때가 바로 내가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나는 여기서 자랐고, 어렸을 때부터 이 클럽에서 뛰었다. 우리 가족은 내가 어렸을 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돈을 거절하면서까지 이 배지를 달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태생의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6년 18세 때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맨유에서 9시즌 동안 391경기에 출전해 128골을 터트렸다.
그는 '어떤 비판도 받아들일 수 있다. 어떤 헤드라인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이 클럽에 대한 나의 헌신과 축구에 대한 사랑, 그리고 내 가족을 이 클럽에 데려오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면, 나는 그저 조금 더 인간미를 가지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실수를 하면 가장 먼저 손을 들고 더 잘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