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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성격 상 그런 걸 신경쓰지 않아서…."
1승을 더할 경우 신영철 감독은 역대 V리그 사령탑 최다승을 수확하게 된다. 신 감독은 V리그 출범 당시 LG 화재(현 KB손해보험) 사령탑을 맡아 대한항공, 한국전력을 거쳐 2018~2019시즌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1일 KB손해보험전을 3대0 셧아웃 승리를 하면서 개인 통산 276승 ?를 하면서 신치용 전 삼성화재 단장이 가지고 있는 개인 최다승(276승74패)과 타이를 이뤘다.
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감독하다보면 앞으로 최다승은 가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선수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최다승보다는 우리 선수들이 더 나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를 쓰고 있다. 그러다보면 결과는 나온다. 또 결과물 속에서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창단 첫 개막 3연승. 신 감독은 "범실을 줄였다. 또 다른 팀들이 아직까지 정비의 기간인 거 같다. 우리도 더 나은 경기가 나올 수 있다. 각자 맡은 역할을 2%만 더 올리면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을 상대로는 말리기 시작하면 승부가 끌려간다"라며 "선수들이 안 다치고 이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열심히 잘 준비했다. 우리카드가 젊은 피가 들어오면서 분위 기가 좋아진 거 같다. 좋은 대결이 될 거 같다"라며 "준비 과정에서 다른 팀과 다를 건 없다. 전술적으로 상대에 대한 걸 가미할 뿐"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