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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손흥민도 결국 지친 것일까.
최근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역대 최다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역대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및 유럽 축구 수위급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럼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머뭇거리고 있다.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갖고 있음에도 이를 발동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당초 로마노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레이엄 베일리는 TBR풋볼을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재계약 협상 계획이 없다고 전달했다. 손흥민 측은 구단의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손흥민과 그의 캠프는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했었고, 양측 모두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나 구단 측이 돌연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스포팅뉴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헌신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는 클럽에서 거의 10년을 뛰었다'고 평했다.
불투명한 앞날에도 손흥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 수는 없다"면서도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확실히 다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