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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카오루 미토마를 원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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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가 래시포드와 포지션은 같다. 두 선수 모두 왼쪽 측면에서 뛰는 윙어다. 미토마가 좋은 선수인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맨유로 올 가능성은 0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미토마는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윙어가 아니다. 아모림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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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모림 감독은 정통 윙포워드보다는 인사이드 포워드, 혹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같은 선수를 선호한다. 래시포드는 이러한 역할에 굉장히 적합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모림 감독의 기준에는 미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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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미토마는 맨유가 원하는 수준의 선수도 아니다. 박지성이 맨유를 떠난 후 영입된 카가와 신지는 충분히 맨유가 매력을 느낄 만한 실력을 보여줬다. 굉장히 짧은 기간이었지만 2011~2012시즌에 보여줬던 카가와의 클래스는 월드 클래스급이었다. 해당 시즌 카가와의 활약은 유럽 전역을 놓고 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밀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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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이도 매력적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1997년생으로 전성기를 구사할 나이지만, 재판매할 경우에 이적료 회수가 어렵다. 예를 들어 미토마가 맨유에서 활약하지 못하게 된다면 30대에 진입하거나 이미 30대가 된 시점에 다시 선수를 팔아야 하는데, 축구선수는 30대가 되는 순간 시장가치가 매우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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