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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위너 송민호(31)가 부실 군복무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병무청의 수사의뢰 내용을 검토한 뒤 송민호의 병역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24일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 복무를 시작해 1년 후인 지난 3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과정에서 주민시설 책임자 L씨와 송민호의 관계에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부실근무 제보를 받고 수차례 현장을 찾았지만 송민호가 출근한 것을 본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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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송민호에 대해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어렵다. 지금도 심리적으로 불안해 입원한 상태로 알고 있다. 민호가 안 좋은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라 대변하기도 했다.
이에 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민호가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가 더 정확한 만큼 병무청이 자체 조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건의하겠다"며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