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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레넌 존슨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보여준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태업을 의심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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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8분 토트넘의 실점 장면에서 존슨은 모건 깁스 화이트에게 패스가 향하기 전에 패스를 차단하려고 시도했다. 태클은 성공하지 못했고, 그대로 깁스 화이트에게 패스가 전달됐다. 깁스 화이트가 달리기 시작했지만 존슨은 깁스 화이트를 따라가지 않고, 천천히 중앙으로 뛰어갔다.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은 깁스 화이트는 안토니 엘랑가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토트넘은 그대로 실점했다.
존슨이 깁스 화이트에게 향하는 패스를 차단하지 못한 뒤에 다시 따라붙었다면 토트넘의 실점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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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이 최근 극도로 부진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이런 태도를 보여주는 건 팬들의 실망만 더욱 키우는 일이다. 존슨은 12월 본머스전부터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하면서 부진한 경기력 속에 최근 벤치로 밀려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의지를 보여준다면 다시 주전으로 기용될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존슨은 토트넘이 5,500만 유로(약 845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까지 지불하고 데려온 선수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제일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경기 영향력 면에서 존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 열심히 뛰면서 더 경기에 기여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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