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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 최초의 구단주 보좌역. SSG 랜더스는 과연 어떤 선례를 남기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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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은퇴 후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하는 시점부터, 구단 내부 관계자들이나 야구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구단주 보좌를 맡을 수도 있지 않겠나'하는 예상이 나왔었다. 구단주인 정용진 회장이 추신수에 대한 같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게 공개적으로 알려져있는데다, 추신수 역시 선수 시절 선수 육성과 환경 조성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왔다. 지도자의 길을 갈 수도 있겠지만, 그가 선수 말년을 KBO리그에서 뛰며 한국야구를 경험했다고는 해도 그 시간이 4년에 불과해 은퇴 후 곧장 코치, 감독 등의 보직을 맡기에는 애매한 측면이 있었다. '포괄적 조언가' 역할이 가장 적임이 될 것이라는 견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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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보좌역은 "구단주 보좌와 육성총괄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구단에게 감사드리고, 구단주 보좌라는 KBO리그 최초의 직함으로 다시한번 한국프로야구 발전과 SSG랜더스의 일원으로 함께 일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돼 많이 설렌다.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배움과 연구를 계속할 것이다. 또한 1군과 2군 선수단의 가교 역할뿐만 아니라 구단의 선수 운영에 대한 의견도 적극 개진하는 등 맡은 바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