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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날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할 시간은 길어야 1년 정도 남았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매체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5골을 넣은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과 명예를 위해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토트넘은 그에게 현재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새로운 계약 협상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1년 연장은 그의 미래에 대해 여전히 많은 의문을 남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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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브라이언 킹 토트넘 전 스카우터는 토트넘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에 따르면 킹은 "3~4개월 전에 해결됐어야 할 문제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축구 경력을 쌓은 수준급 선수다. 지금까지 이보다 헌신적인 선수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면서 그의 마음이 여전히 100% 토트넘에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내가 손흥민이라면 분명 불쾌감을 느낄 것이다. 손흥민이 현재 행복한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최근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도 구단의 미적지근한 반응에 있을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손흥민을 내보낼 것이라면 빨리 정리해야 선수의 앞길을 막지 않는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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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첫 시즌은 28경기 4골 1도움으로 아쉬웠지만, 2016~2017시즌 34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페이스를 찾은 모습이었다. 2017~2018시즌에는 37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올렸다. 2018~2019시즌에는 31경기 12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2경기 4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2021~2022시즌 37경기 23골 넣으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2022~2023시즌에는 36경기 10골 6도움으로 주춤했지만, 지난 시즌 35경기 17골 10도움으로 폼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에도 14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다. 토트넘에서 통산 68개의 도움을 올렸고, 토트넘 선수 중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도움 1위에 달하는 대기록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