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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징어 게임2', 이런 저런 말이 많아도 역대급 흥행은 시작됐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6일 공개된 이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받는 중이다. 해외 언론은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내놓으며 호불호 속에서도 장점을 찾아내는 중.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오징어 게임'이 빨간 불을 켰다"면서 "이야기가 정체돼 있다"면서 "시즌1을 본 이들이라면 이미 봤던 것을 또 봐야 한다. 시즌2는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7시간 동안 그것을 확장하는 데에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평했다. 영화 전문지인 할리우드리포터도 '오징어 게임2'에 대해 "엣지(날카로움)을 잃었다"면서 "완전히 실망스러웠다"고 혹평했다. 또 USA투데이도 실망감을 표하면서 "독창성이 사라졌다"고 했다.
호평도 존재했다. 버라이어티는 "전작의 주제를 확장한 가치 있는 후속작이다. 자본주의의 착취와 현대판 계급 불평등을 깊이 파고들며, 새로운 참가자와 핑크가드의 관점을 추가해 신선함을 더했다. 예리한 사회 비판으로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고 했고, 인디펜던트UK "첫 시즌을 뛰어넘어 성공적으로 확장되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악의 특성을 묘사하면서도 중요한 순간 이야기를 비틀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평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