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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3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실바가 막힌 GS칼텍스 서울Kixx는 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떠안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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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허벅지 통증이 있던 피치가 돌아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어제 훈련을 했고, 통증이 없다고 해서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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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중반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범실과 더불어 김다은이 블로킹과 득점 행진을 펼치면서 17-11로 점수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실바가 흔들렸던 가운데 유서연이 7득점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유서연의 분전 속에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흥국생명이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25-25에서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실바의 범실로 1세트를 품었다.
1세트 기선 제압으로 흥국생명은 완벽하게 분위기를 끌고 왔다. 2세트 피치와 김다은 김연경이 13득점을 합작하는 등 고르게 공격을 풀어갔다. GS칼텍스는 1세트 공격성공률이 14.29%에 그쳤던 실바가 6득점 공격성공률 46.15%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25-19로 흥국생명이 2세트도 가지고 갔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정윤주와 김연경의 득점과 피치의 서브에이스 등이 초반에 겹치면서 빠르게 점수가 벌어졌다. GS칼텍스는 17-13에서 실바의 연속 서브 득점과 서채원의 블로킹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가는데 성공했지만, 뒤집기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김연경의 득점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다시 한 번 점수를 벌려나간 흥국생명은 3세트를 품으며 연패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