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제 가나전이다.
다만 '수비의 핵' 김민재는 부상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숙소에서 쉬면서 치료를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돼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전날 "근육 부상이 처음이긴 한데,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안심시켰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우려를 나타냈고 있다. 결국 이날 훈련을 쉬며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정상훈련에 임한 선수들을 지휘했다. 이강인(마요르카) 조규성(전북) 등 우루과이전 교체 멤버와 출전하지 않은 필드플레이어 12명은 실전을 방불케하는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백업 골키퍼'인 조현우(울산)와 송범근(전북)도 별도로 훈련하다 미니게임에선 골문을 지키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대한민국은 28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차전을 치른다. 경우의 수는 없다. 무조건 이겨야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한편, 벤투 감독은 G조의 브라질-세르비아전에 코치 2명을 파견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이 16강에 오르면 G조의 1위 혹은 2위를 만난다. 벌써 16강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벤투호는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상큼하게 첫 발을 뗐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