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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 주말드라마의 흥행을 이어갈 '오! 삼광빌라!'가 왁자지껄 폭소가 터진 대본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배우 정보석이 "연기경력 34년간 본 대본 중 가장 재미있다"는 후기를 전해 기대를 폭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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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3인방의 활약도 대단했다. 전인화는 가사도우미 30년 경력의 고단한 여정 속에서도 대책 없이 순수한 소녀의 마음을 간직한 '이순정' 그 자체였다. 특히 3남매와 눈을 일일이 맞춰가며 다정한 엄마의 숨결을 불어넣는 모습엔 깊은 연기 내공이 느껴졌다. KBS 주말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정보석은 가족들도 포기한 '꼰대의 정석'을 보여줬다. 날카로운 눈빛과 강단 있는 목소리는 분명 대기업 회장님 그 자체였는데, 구멍 난 양말도 버리지 않고 꿰매서 신는 슈퍼 짠돌이에 완벽 빙의하는 반전을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더불어 황신혜는 여신 미모와 세련미 넘치는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패션회사 CEO '김정원'의 모습 그대로 현장에 등장, 변함없는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연습을 모두 마친 후, 홍석구 PD는 "이번 드라마는 특히나 잠 못 이룰 만큼 고민이 컸는데, 오늘 연습을 마치고 나니 마음이 놓인다. 작가님, 그리고 배우 여러분과 함께 잘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윤경아 작가는 "노트북 앞에 앉을 때마다 너무나 설쨉? 여러분을 보니 그 마음이 더 커진다. 등장인물 한 분 한 분 모두 사랑스럽다"며 크나큰 애정을 표했다. 제작진 역시 "왁자지껄한 가족드라마 특유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배우들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살려냈다. 정말 재미있는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는 기대를 표했다.
이렇게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삼광빌라를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예비시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오! 삼광빌라!'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한 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9월 KBS 2TV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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