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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준결승에서 7골을 내준 줄리우 세자르(35·토론토)가 인터뷰 도중 분함의 눈물을 흘렸다.
역사적인 패배의 한복판에 있었던 세자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독일이 너무 강했다"라며 솟아오르는 눈물을 참지못했다. 세자르는 "차라리 내가 어이없는 실수를 해서 0-1로 졌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말로 공황 상태에 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세자르는 "아직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다. 우리에겐 3-4위전이 남아있다"라며 "브라질 국민들에게 미안하고, 또 고맙다. 남은 월드컵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