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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백지연이 커피를 끊은 후 나타난 몸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50대, 60대가 되니까 커피가 제 건강이나 수면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좀 줄여야겠다 싶어서 줄인 게 하루 3잔이었다. 그러던 제가 큰 결심을 했다. 커피를 끊자! 사실은 자신이 없어서 처음에는 한 달 끊기에 도전했다. 한 달을 넘기니 석 달로 목표가 변경됐다. 그 다음엔 석 달은 좀 애매하다 싶어서 100일을 목표로 해서 오늘로 100일 끊기에 성공했다"라고 말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커피를 워낙 좋아해 끊고 싶지 않았다는 백지연은 커피를 끊은 이유에 대해 "수면의 질이 안 좋아지고 위가 불편했다. 사실 전부터 의사들한테 말하면 커피를 끊으라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다가 깨는 거 힘들지 않나. 2~30대는 자다가 잘 안 깬다. 50대 중반 넘어가니까 새벽에 두세 번 깬다. 그런데 커피를 끊었더니 이게 없어졌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제가 위가 약한데 편해졌다. 위가 괴로운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세 번째는 저의 오랜 괴로움 중 하나인 편두통인데, 커피를 끊은 100일 동안 두통약을 먹은 횟수가 2~3번으로 줄었다. 그것도 저에게는 아주 행복감을 높이는 요소가 됐다. 네 번째는 디저트 생각이 많이 줄었다는 거다. 요즘 당 스파이크가 안 좋다는 거 다들 아는데, 디저트 먹는 횟수가 80% 정도 줄어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지연은 1987년 MBC 공채 15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MBC뉴스데스크 앵커, YTN '백지연의 뉴스Q',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 tvN '끝장토론',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등을 진행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