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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시티는 프랑스 리그1 랑스에서 활약한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4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20세의 중앙 수비수 후사노프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대표팀과 2026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사노프가 올 시즌 맨시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면 그는 우즈베키스탄 축구 역사상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를 밟은 첫번째 선수가 된다.
후사노프는 "오랜 기간 맨시티 경기를 본 팬으로서 이 팀에 오게 돼 절대적으로 기쁘다"며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구단이다. 하루빨리 그들과 만나 함께 뛰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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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히리스타인은 "후사노프가 우리 팀으로 와줘서 정말 기쁘다. 그는 어린 선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미 매우 영리하며 신체적으로 강인한 데다 적극적이고, 빠르다"며 "후사노프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하며 더 발전할 것이다. 그는 계속 유럽 최정상급에 머무르려는 맨시티에 어울리는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후사노프는 한국팬들에게는 '우즈벡 김민재'로 불린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와 유사하게 후사노프는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몸싸움이 장기다. 탁월한 신체 능력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위치 선정 또한 수준급이라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른발잡이인 후사노프는 좌우 중앙수비수를 모두 볼 수 있다. 스리백에서도 중앙 축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후사노프는 지난해 10월 리그1 이달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