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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의 징계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무리뉴는 "수아레스가 벌을 받아야한다는 점은 인정한다"라면서도 "'축구장 출입금지'까지 내려진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리뉴는 "우루과이가 월드컵 16강에 올랐는데, 수아레스가 (선수로 나서진 않더라도)우루과이 서포터들과 함께 경기장에 함께 있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경기 이탈리아 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논란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비디오 판독 등 면밀한 조사를 거쳐 수아레스에게 9경기 출전 정지 및 4개월 축구장 출입금지 처분을 내렸다. 때문에 수아레스는 즉각 우루과이 대표팀의 숙소에서도 추방, 우루과이로 돌아가는 처지가 됐다.
수아레스의 소속팀 리버풀 역시 속이 탄다. 리버풀은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수아레스를 쓸 수 없다. 리버풀은 지난 2012-13시즌 막판에도 수아레스가 첼시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0)의 팔을 무는 바람에 무려 10경기나 수아레스를 쓰지 못했다. 리버풀은 한때 수아레스의 이적 또는 방출도 고려했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고 판단해 당분간 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