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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에이스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우루과이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과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인 뒤 후반 교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발로텔리는 25일 벌어진 우루과이전에서 전반 45분을 뛴 뒤 미드필더 마르코 파롤로(파르마)와 교체됐다.
이탈리아는 상대 주장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종료 9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허용해 0대1로 패했고 1승2패 조 3위로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에 밀려 탈락했다.
하지만 이어진 코스타리카전(0대1 패배)에 극도의 부진을 보인 뒤 25일 우루과이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옐로카드 한 장을 받은 게 전부였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탈락에 대한 비난이 자신을 향하자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나도 내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고 인정하면서도 "모든 책임을 나한테 돌리는 건 온당치 못하다"고 억울해 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 AC밀란 부진의 멍에도 함께 쓰고 있다. 올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