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는 25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D조 3차전 경기에서 선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우루과이의 스리백 수비라인에 막히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인상적인 장면은 딱 하나였다. 바로 플라잉 니킥이었다 전반 22분 발로텔리는 볼 경합 과정에서 우루과이의 알바로 페레이라를 뒤에서 쳤다. 뒤에서 뛰어올랐지만 발이 상대의 머리를 치고 말았다. 주심은 발로텔리에게 단호하게 옐로카드를 내들었다. 이것으로 발로텔리는 누적 경고 2장으로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하프타임에 발로텔리를 교체아웃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발로텔리의 경고 누적 결장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탈리아는 후반 36분 우루과이의 디에고 고딘에게 헤딩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졌다. 1승2패에 그친 이탈리아는 조3위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 실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