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는 18일(한국시각)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벌어진 브라질-멕시코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A조 2차전 최우수선수로 신들린 선방을 보여준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를 선정했다.
이날 오초아는 슈퍼 세이브를 네 차례나 보여줬다. 첫 선방은 전반 25분이었다. 네이마르의 헤딩 슛을 막아냈다.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지만, 골라인을 완전히 넘지 않았다. 이어 전반 44분 브라질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전으로 연결된 크로스에 오프사이드가 무너뜨렸다. 골문 앞에 있던 티아고 실바의 슈팅이 날라왔다. 그러나 오초아의 거미손이 빛났다. 미리 각도를 좁히고 앞으로 나온 것이 주효했다.
후반에도 오초아의 활약은 눈부셨다. 운도 따랐다. 후반 23분 네이마르의 슈팅이 오초아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특히 후반 40분 티아고 실바가 노마크 헤딩 슛도 정면으로 향해 선방을 이어갔다. 얼떨결에 막아냈지만, 순발력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