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 후 탈모가 생기고 13kg이나 빠졌다고 전했다.
22일 '강형욱의 보듬TV' 채널에는 '탈모 치료 6개월 차 강형욱 경과보고. [형욱로그]'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형욱은 스태프들에게 잠시 머뭇거리며 탈모 병원에 간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작년 5월~7월 이때 살이 보름 만에 13kg인가 빠졌다.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몰라도 머리가 심각하게 많이 빠졌다. 숭숭 빠져서 자고 일어나면 베개에 머리카락이 엄청 빠져있더라. 청소기로 청소해야 될 정도로 많이 빠졌다. 그때는 진짜 심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강형욱이 언급한 시기는 지난해 갑질 논란에 휘말리며 시끄러웠을 때다.
강형욱은 "처음에는 혼자 탈모병원에 가기 너무 쑥스러워서 병원 문 앞에서 서성이다 그냥 왔다. 세 번째 방문 때는 아내의 손을 잡고 갔다. 너무 쑥스럽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윽고 병원에 도착한 강형욱은 담당의를 보더니 "저 머리 많이 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반년 전 진료 당시 사진에는 더욱 휑한 정수리가 포착되기도. 담당의는 "모발 자체가 두껍게 많이 났다"라고 이야기했고 강형욱은 안도했다.
한편 강형욱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KBS2 '개는 훌륭하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사내 메신저를 무단으로 열람한 혐의로 피소되며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이 여파로 출연 중이던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고 방송 활동도 중단했다. 지난달 경찰은 강형욱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사건을 불송치 결정하고 사건을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