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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하이브의 미국 현지화 그룹 캣츠아이 멤버 라라가 커밍아웃을 했다.
또 "내가 가족에게 알린 커밍아웃 스토리도 비슷하다. 게다가 난 유색 인종이라는 벽도 하나 더 있어서 (커밍아웃하는 것이) 두렵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내 인생의 사람들, 그리고 팬들이 나를 응원해 주는 게 너무 감사하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이 사실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내 일부분이고, 너무 좋다"라고 했다.
라라는 "솔직히 아마 8살 전부터 그랬을 것"이라며 "근데 '반쯤 프루트케이크'라는 말,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은근히 돌려 표현하기에 딱 좋지 않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희도 알겠지만 '드림 아카데미'에 나왔을 때, 솔직히 정말 겁났어"라며 "사람들이 나를 받아들여 줄지 몰랐다. 진짜로 그 때문에 오히려 합격할 가능성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다"라고 오디션 프로그램 '드림 아카데미'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데 너희(팬)가 너무 다정하게 대해주고, 엄청난 사랑과 응원을 보내줬다. 덕분에 내가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너희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라고 전했다.
서바이벌 오디션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된 캣츠아이는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6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하이브 유니버셜 소속으로 지난해 8월 EP 'SIS'로 정식 데뷔했다.
해당 EP의 타이틀곡 '터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재생 수 1억 건을 돌파하는 등 데뷔와 동시에 인기를 자랑했다. 오는 7월 31일(현지시간)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에도 출연한다.
2005년 인도에서 태어난 라라는 미국 국적으로, 캣츠아이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