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흑백요리사'의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가 요리 프로그램이 아닌데도 방송 출연을 많이하는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별명이 김수용, 고라파덕, 가오나시 등이 있는데 가수 스윙스 닮았다는 말이 제일 좋다. 주방에서 항상 혼나다보니까 자존감이 낮았다. 자신감이 넘치는 스윙스 형님을 보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말투까지 비슷해졌다"고 웃었다.
'흑수저' 요리사 중에서 가장 바쁜것 같다는 말에 "SNL 나가면서 기폭제였던 것 같다. 처음에 많이 고사했다. CP님까지 전화오셔서 러브콜을 하셨는데 요리 프로가 아니어서 계속 거절했다. 하지만 레스토랑 단골손님이 CP님과 친하셔서 나가게됐다. 단골 손님이 돈도 많이 쓰신분이라 나가게 됐다"고 했다.
|
하지만 진짜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라고. 윤남노는 "어머니가 제가 방송하는걸 너무 좋아하시더라. 사실 어머니가 많이 아프셨다. 과거에 암판정을 받으셨다. 당시에 제가 중1학년이어서 어머니 케어를 못해드리는 상황이었다"며 "엄마가 보는 프로그램에서 제 목소리가 나오는데 '엄마 뭐해?' 물어보면 부끄러워하시면서도 '니방 들어가라' 하신다. 울고 하는 제가 싫어하는 장면도 다 보시고 하는데 어머니가 좋아하시는걸 보니까 나를 위한것도 있지만 엄마가 더 많은 방송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방송 출연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남노에게 본업으로 희소식도 있었다. 윤남노는 "직업적인 걸로 상을 받게됐다. '라 리스트'라고 세계 1000개 레스토랑 뽑혔다. '흑백요리사' 이후 저희 레스토랑 예약이 충격적으로 늘었다. 예약 급증률 1위를 찍었다"고 뿌듯해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