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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연말 가요 축제인 '가요대제전'이 설 연휴에 편성된다.
해당 녹화분은 설 연휴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로써 '가요대제전'은 지상파 3사 가요제 중에서 유일하게 당해 12월 중 방송하지 못하게 됐다. 매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함께 맞이했던 '가요대제전'이 2024년에는 결국 해를 넘겨 방송하게 된 셈이다. 2005년부터 2023년까지 '가요대제전'이라는 이름으로, 이듬해에 방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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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0년간 '가요대제전' 안방마님 자리를 지켜왔던 임윤아의 마지막 진행이라는 점도 이번 '2024 MBC 가요대제전'의 관전 포인트다.
'2024 MBC 가요대제전'이 안타까운 사건으로 지난해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물들이지는 못했지만, 수많은 볼거리로 이번 설 연휴를 더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가 하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녹화까지 연기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방송 일정 관련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다. 그러나 방송가에서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도 설 연휴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2024 MBC 연기대상'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녹화만 진행하고 편성은 역시 미뤄진 바 있다. 해당 녹화분이 지난 5일 방송된 가운데,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대상을 수상한 한석규는 "이런 자리를 갖는 것도 송구하고 사과드리고 싶다. 연기자들이 하는 모든 일이 관객, 시청자를 위한 몸짓인데 너무나 슬픈 일이 벌어져서 마음이 아프다"라며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 드린다. 큰 슬픔 이겨내길 바란다.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 MBC 가요대제전'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오후 5시 25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