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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청룡' 떠나 아쉽다고? 입구에서 매년 드레스 입고 있을 수도" ('컬투쇼')[종합]

이우주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3 15:11


김혜수 "'청룡' 떠나 아쉽다고? 입구에서 매년 드레스 입고 있을 수도"…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컬투쇼' 김혜수가 우아하고 여유로운 입담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디즈니+ '트리거'의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이 출연했다.

김혜수는 '트리거' 촬영 중 과자에 빠졌다고. 이에 김혜수는 체중 조절에 실패했다고까지 밝힌 바 있다. 김혜수는 "과자가 생갭다 엄청 빠르게 살찐다. 과자가 건조하지 않냐. 그래서 건조해서 못생기게 살찐다"며 "처음에는 소품으로 제로 쿠키가 많아서 그런 걸 먹었는데 먹다 보니 당이 있는 것도 먹고 짭짤한 것도 먹게 되더라"며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던 과자가 있다. 치즈 쿠키다. 그건 아무리 먹어도 안 배부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MC 자리를 떠난 김혜수. 김혜수의 후임은 배우 한지민이 맡았다. 김혜수는 새 MC가 된 한지민에게 "첫 회인데도 너무 잘하더라. 첫 회부터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30년 만에 '청룡의 여신' 자리를 내려 놓은 심경에 대해 김혜수는 "저는 원래 한번 끝이면 끝이다. 미련이 없어서 끝나면 다시 돌아보는 게 없다"며 "처음으로 (시청자로서) '청룡영화상' 1, 2부를 봤다. 제가 보는 건 처음이지 않냐. 일 때문에 미팅이 있어서 가는 길에 1부는 핸드폰으로 보고 2부는 본방으로 봤다.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태균과 황치열이 "이제 드레스 패션을 못 본다는 게 아쉽다"고 토로하자 김혜수는 "아쉬운 김에 영화제 무대는 안 올라가고 입구에서 매년 드레스 입고 있을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혜수 "'청룡' 떠나 아쉽다고? 입구에서 매년 드레스 입고 있을 수도"…
한 청취자는 세 사람의 모습에 "'런닝맨' 촬영장 같다. 유느님과 양세찬이 있다"고 밝혔다. 정성일은 유재석, 주종혁은 양세찬 닮은꼴로 유명하기 때문. 이에 김혜수는 "왜 유느님과 양세찬이냐"고 묻다 이유를 듣고 "솔직히 어디가 닮았냐"고 놀랐다.

이에 '컬투쇼' 측은 두 사람의 닮은꼴 사진을 비교해서 보여줬다. 그러자 김혜수는 "그러고 보니까 그런 거 같기도 하다. 눈에서 감정이 보이는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에 이어 김혜수의 닮은꼴 찾기도 이어졌다. 이에 한 팬은 "인형 닮았다"고 말했고 김혜수는 "저는 정교한 미인이었던 적이 없었다"고 외모 망언을 했다. 김혜수는 "저는 제 얼굴을 매일 봐서 알지 않냐. 오래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오래하니까 이 정도도 유지를 하지 아니었으면 그렇지 않았을 거 같다. 과자도 많이 먹고 고기도 많이 먹고 그랬을 거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댓글도 보는 편이라는 김혜수는 "예전에는 몰라서 안 하다가 요즘엔 한다. 가끔 생각나면 검색하고 가끔 인터뷰할 때는 한번씩 쭉 본다. 내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 내가 작품이나 역할을 소개할 때 실수한 건 없는지 보고 제 작품에 대한 반응을 볼 때도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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