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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여자친구 정영림과 재결합 후 결혼까지 추진했다.
심현섭은 여자친구와 나들이를 나가기 위해 직접 손을 걷어붙이고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신현섭은 "이 유부는 나, 밥은 영림. 이 안으로 쏙~"이라며 싱글벙글 웃으며 도시락을 만들어나갔다.
심현섭은 "제가 여태 아재 개그나 그런 유머만 했는데 이제 앞으로 진지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며 영상편지 이벤트까지 준비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저희가 그걸 찍어달라고요?"라면서 녹화를 대신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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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은 "전에 어머니가 나보고 '너는 밖에서는 개그도 많이 하는데 내 앞에서는 안하냐' 하시면 그냥 방에 들어가 잤는데 나중에 어머니가 아프실 때 웃겨드리려고 하니 상황이 좋지 않았다"라며 "나는 그냥 그래서 여자를 웃겨주는 게 다정한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앞으로는 노력하겠다"라고 반성하고 사과했다.
목감기에 걸린 정영림을 위해 감기약에 과일, 따뜻한 곰국까지 준비해 선물했다.
심현섭은 "근데 궁금한 게 있다. 헤어졌을 때 전화도 안받고 톡도 안되는데 문자는 왜 읽었냐"라 물었지만 이내 "아니다. 문자 읽어줘서 고맙다"라고 급하게 정정했다.
이어 "근데 또 제작진이 하는 말이 메신저에 나랑 찍은 사진 다 지웠다더라. '언니 사진만 남겨놨어요'라 해서 난 큰 충격을 받았다. '여자들은 싸우면 다 없애버리는 구나' 싶었다"라 했고 정영림은 "싸워서가 아니라 진짜 그만 만나려고 했던 거다"라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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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영상 이벤트를 해야 했지만 심현섭은 당황해 우왕좌왕 했다. 그와중에 영상을 내보내는 것도 말썽, 정영림이 모두 눈치를 채고 나서야 영상이 시작됐다.
하지만 그와중에 소리가 나오지 않는 사고도 발생했다. 결국 마지막 "사랑해~ 정영림 만세~"라는 소리만 나오는 반쪽짜리 이벤트가 끝나고 심현섭은 꽃다발을 들고 무릎을 꿇었다.
심현섭은 "미래엔 멋진 신랑이 되고 싶은 현섭이 오빠다. 앞으로는 더 세심하고 정말 영림이 마음 잘 헤아려서 잘하려고 노력할게"라고 영상편지를 따로 보여줬고 정영림은 "고생했다"라며 활짝 웃었다.
다음주 예고편, 심현섭은 정영림과 결혼을 하기 위해 부모님께 결혼 승락을 받으러 자리를 마련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