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최고의 유망주 스트라이커 김명준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김명준이 헹크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선배 오현규의 존재일 것이다. 20살도 안된 어린 나이에 외국에 도전해서 적응하면 쉽지 않을텐데, 오현규가 있어서 헹크 적응은 더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준은 "경기장 안팎에서 오현규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나의 첫 번째 목표는 헹크와 함께 자신을 증명하고 1군에 올라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
김명준은 유스 명가 포항에서 배출한 또 하나의 재능이다. 포철중학교, 포철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김명준은 고등학생 때부터 스트라이커로 본격 전향했다. 김명준이 자신의 이름을 알린 건 U-17 아시안컵이었다. 주장으로서 U-17 대표팀을 이끈 김명준은 4골을 터트리면서 대한민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일본에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김명준의 잠재력을 확인한 대회였다.
|
김명준이 포항에서도 단 4경기밖에 뛰지 못했기 때문에 당장 1군 주전으로 나서는 건 어려울 것이다. 2006년생의 선수인 만큼 성장하면서 1군 진입을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헹크를 이끄는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한국 선수들을 매우 높게 평가하기에 더욱 기대가 크다. 핑크 감독은 손흥민, 박주호, 김승규 등을 지도해본 경험이 있는 지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