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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뉴진스 새 활동명 공모에…"중대한 계약위반, 안타까워"[종합]

김준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23 19:05


어도어, 뉴진스 새 활동명 공모에…"중대한 계약위반, 안타까워"[종합]
2024 SBS 가요대전이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렸다. 뉴진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2.25/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새로운 팀명 공모에 나선 가운데 어도어가 입장을 밝혔다.

23일 어도어 측은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법원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뉴진스가 하이브 어도어를 상대로 민희진 전대표가 선임한 세종을 법무법인 대리인으로 선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여전히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주장하며 "이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저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어도어와 하이브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며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분열시키려 시도하고, 허위 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번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저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강력하게 강조하며 "전속계약 해지가 이루어진 후에도 저희는 최대한 분쟁 없이 남은 일정과 계약들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를 원했고, 관계자분들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랬다. 그런 마음과 노력에 협조하지 않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저희를 비롯한 여러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어도어와 하이브를 보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며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뉴진스는 "저희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자유롭게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정당한 방법으로 끝까지 맞서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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