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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공감능력 0'인 남편의 충격적인 행태에 서장훈이 역대급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이날 남편은 결혼 전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는 이성을 찾기 위해 전국을 떠돌며 30명이나 되는 여자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의 결혼 조건은 '아르바이트 하는 여자, 본거지와 거리가 먼 여자, 가정환경이 부유하지 않은 여자, 15세 나이 차이가 나는 여자, 에너지와 기가 센 여자'다.
남편은 "전국 투어를 하면서 30명 정도 여자를 만났다"라며 "결혼 준비를 위해서 연애를 많이 했다. 1년을 넘기지는 않았다. 1년을 넘기면 다른 여자를 만날 수는 없으니까. 계획적으로 꾸준히 연애를 하다보니까"라면서 "저랑 나이 차이가 적으면 결혼해서 아이 낳을 때 되면 노산에 가깝기 때문에 태어날 아이의 생존 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어린 여자를 만나려고 했다"고 이유를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아내가 첫 데이트에서 여자에게 돈을 쓰게 하는 결혼상대 테스트에 통과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고, 이에 서장훈은 "말도 안되는 본인만의 개똥철학"이라며 질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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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화가나나 서장훈은 아내에게 "여기 잘 왔다. 아직 나이가 어리지 않냐. 잘 생각해봐라. 남편이 돈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는데 잘 생각해봐라. 양육비랑 해서 다 하면. 돈이랑 재산 다 뺏자"라며 이혼 조정으로 급발진 했다.
또한 남편은 넷째 아이를 출산한지 100일도 안된 아내를 태권도장으로 데려가 아내의 손목에 풀스윙을 했다. 아내는 6년간 아이 4명을 낳으면서 단한번도 몸조리를 하지 못했다고. 7세인 큰 아들은 "아빠가 엄마를 돌려차기로 때려버린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의 꼰대스러움이 극에 달하자, 서장훈은 "옆에서 듣는 나도 화가 난다. 아내분 잘 생각해봐라. 지금 당장, 싹 뺏어라. 양육비 4명이니까 엄청 나온다. 깔끔하게 받아라. 이꼴을 당하면서 왜 저러고 사냐"라고 답답해 했다.
하지만 아내는 "저는 이혼이라는 거 자체가 저한테는 없는 사람이다.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이혼은 없다. 내가 너를 평생 피 말리며 살지언정 이혼은 없다"라 했고 반면 남편은 "지금 이혼 의사는 50%다.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막내가 중학교를 가면 100% 이혼이다. 결혼 초반부터 그랬다. 내가 바뀔 가능성이 0%다"라 고백했다.
한편 남편에 대한 충격적인 심리검사 결과가 나왔다. 그는 인간 중에서도 나오기 힘든 1% 라고. 남편은 스스로 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 했고 상담가는 "그럴만 하다. '이 사람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된 게 많이 남다른 결과가 나왔다. 모든 결과가 끝에 있는 분은 거의 없다. 공감능력이 거의 없다. 독불장군의 특징이다. 까딱 잘못하면 '자기애 덩어리'가 된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내는 모든 일의 문제가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내가 없어지는 게 아내에게 좋지 않을까"라 했지만, 상담가는 "아마 그러지 않으실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저는 눈물을 잘 안 믿는 사람이다. 그 다음이 중요하다. 남편은 계산하는 사람이다. 남편은 심장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면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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