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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티스트 스튜디오(구 래몽래인)가 지난 12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전 사내이사였던 김동래, 윤희경 해임 안건을 가결하면서 신규 경영진을 필두로 경영 안정화에 속도를 낼 예정으로 알려졌다.
임시 주주총회의 김 전 대표 와 윤 전 사내이사의 해임안건 가결로 인하여 래몽래인은 아티스트스튜디오로 상호를 변경하고 새로운 출범을 하게 됐다.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명실공히 킬러 콘텐츠 제작 이력이 있었음에도 (구) 래몽래인은 최근 몇 년간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 감소했다. 또한 동기간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전 경영진 체제에서 장기적인 결손이 이어져왔으며 특히 22년부터는 그 폭이 커져 회사 존립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으로,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25년부터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야지만 콘텐츠 시장의 무한 경쟁구도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경영안에는 비용 절감 및 비용 효율화 추진 뿐 만 아니라 영화·TV 시리즈 등 기존 영상콘텐츠 제작 경쟁력 강화를 비롯하여 숏폼, AI 기반 컨텐츠 제작 등 신규 컨텐츠 시장으로의 진출 등 다양한 컨텐츠 제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구) 래몽래인은 최근 사업연도 실적 부진의 원인을 파악하고 컨텐츠 자산들의 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내부 실사 및 감사를 진행해 보유하고 있는 컨텐츠 자산의 사업화 및 영상화를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같은 계획을 구체적, 효율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서 비상경영위원장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경영위원장으로는 안형조 지담미디어 대표를 선임할것으로 알려졌다.
아티스트스튜디오 관계자는 "새롭게 모신 비상경영위원장은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에서 계약 자산들의 건전성, 사업성을 검토하는 한편, 기획·제작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구) 래몽래인의 본업인 컨텐츠 제작의 발전과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