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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오늘엔)' 측이 PD의 무례한 언행 논란으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집이 세 채 있다는 할아버지에게 PD는 "돈 좀 있으신가 보다. 돈 많으시냐"고 질문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직접 지은 황토방을 소개하며 "황토 찜질하러 많이 가지 않느냐"라고 말하자, PD는 "저는 잘 안 간다.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라서"라고 맞받아쳤다. 이 장면에서 PD의 말이 '도시 PD'라는 자막으로 함께 나오기도 했다.
또 할아버지가 드럼을 친 후 "나이가 들면 손과 발을 자꾸 움직여야 한다"라고 하자, PD는 "밭일하시면 되지 않느냐"라고 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버섯을 보여주면서 "서울에서 구경 못 하지 않느냐. 서울 갈 때 같이 싸주겠다"고 했을 때는 "서울 마트에 다 있다. 뭐가 다르냐"라고 답했다.
이러한 언행들을 두고 네티즌들은 PD가 할아버지에게 따지듯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판했다. 해당 장면의 캡처본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되면서, PD의 막말 논란 파장은 더 커지는 모양새다. 실제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PD의 언행을 꼬집는 게시물로 넘쳐나고 있다.
제작진도 이를 의식했는지 결국 이 방송분의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지상파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는 이 방송분을 담은 '오늘N' 2407회차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