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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실패는 과정일 뿐" 송지은♥박위, 시카고에서 전한 감동 스토리('위라클')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1-01 15:01 | 최종수정 2025-01-01 15:01


[SC리뷰] "실패는 과정일 뿐" 송지은♥박위, 시카고에서 전한 감동 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 부부가 신혼여행에서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최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시카고에서 결국 터져버린 눈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송지은과 박위는 미국 시카고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며 서로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위는 하루를 시작하며 송지은에게 "사랑해"라는 다정한 말을 건네며 달달한 신혼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이어진 대화에서 그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겪는 일상 속 불편함을 털어놨다. 박위는 "다치고 나서 여행이 두려웠다. 특히 화장실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베리어 프리 화장실이 흔치 않다"고 말하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송지은의 손을 꼭 잡으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냥 지은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감사하다. 지금 이 순간이 기적처럼 느껴진다"고 감격했다. 송지은은 이에 "앞으로도 함께할 행복한 시간이 많다"고 화답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박위는 "돌아보면 실패는 없었던 것 같다. 모든 것이 삶의 과정이었다"고 말했고, 송지은은 "오빠는 과정을 멋지게 잘 지나왔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더 감격스러운 것"이라며 그의 마음을 다독였다.

이후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박위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오늘 양말을 신고 준비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순간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은이를 안고 나니까 괜찮아졌다"며 송지은에게 의지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또 박위는 자신이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힘들었던 시절, 친구 산돌이가 보여준 헌신을 회상하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산돌이가 퇴근 후 병원에 와서 화장실에서 대변 보는 연습을 도와줬다. 한 손에는 성경책을 들고 내 배를 어루만져 줬다. 그런 기억들이 기적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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